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중고서점을 자주 가는데 워낙 책값이 비싸다보니, 중고도 비싸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빌리는것도 한계가 있고 소장하고 싶어하는 소유욕도 있어서 동네 헌책방을 검색하다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헌책방 이름이 무게로 헌책방인데요
무게로 책을 사고 팔고 한다는 직관적인 이름이었습니다.
모아드림■무게로●헌책방▲ : 네이버 블로그
모아드림■무게로●헌책방▲ : 네이버 블로그
■무게로●헌책방▲ 각종 헌책을 무게로 사고 팝니다. 좋은책은 돼지고기 소고기 다르듯 더드리고 삽니다. ♥ 전화 주세요.^^ ❤~~~~~ ■ 문화누리카드, 제로페이, 각종카드사용가능합니다.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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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헌책방이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었고 토요일에 방문을 했을때는 주차는 여유있었어요
조금 허름한 건물에 중앙 정문으로 들어가니 지하에 무게로 헌책방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방문해보니, 정말 옛날 느낌의 헌책방이었어요. 알라딘이나 예스24와는 전혀 다른 정말 옛스러운 헌책방이었습니다.
보물찾기 하듯이 책을 찾아야 하는데요, 사장님이 그래도 분류를 해놓으셔서 어느정도 기준은 있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블로그를 보고 찾아갔는데요, 역시나 블로그에 나와있던 책들은 이미 다 팔린 상태였어요
여기가 그래도 나름 입소문이 나있는곳이라 그런지 책들이 빨리 순환되는거 같아요 남아있는 책들은 진짜 오래된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남편은 자기 어렸을때 봤던 책들이라며 반가워 했어요
중앙에는 사장님의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손님들과 커피도 마시고 담소를 즐기시나 봅니다.
사장님의 취향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책이 있다니, 사장님의 책사랑이 느껴졌어요
여기의 규칙은 단하나, 책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놔야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책을 다시 제자리에 꽃아달라는 문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영화도 촬영했었다고 하네요
책을 아이가 고르고 얼마인지 여쭤보니, 무게로 바로 재서 가격을 알려주셨어요
책상태나 주제 이런거는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고 단지 무게가 기준이 되었습니다.
전집들도 많았는데, 전집은 한권이라도 빠지면 안사시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도 팔책을 가지고 왔는데, 그냥 드리고 가려고 했는데 저울로 재서 돈으로 환산해 주시더라구요
단행권들은 잘 받으시는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물려받은 책들이 많은데 다음에 가지고 와야겠어요
이런곳들이 사라지니 아쉬웠는데, 아이도 만족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좋아하네요 다음에 또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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