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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이와 공주 부여 여행2 (공주박물관, 석장리 박물관, 공산성, 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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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오감체험박물관을 나와서 바로 옆의 공주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공주 박물관은 5분거리지만 산길이라서 좀 힘들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어린이 박물관도 있는데 예약이 필수입니다. 
 
1층 웅진백제실

웅진백제실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1971년, 송산리 고분군(현재의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는 도중에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무덤 중에서 유일하게 무덤 주인을 알 수 있는 무덤입니다.
무덤의 주인공이 백제를 다시 강한 나라로 부흥시킨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임을 알려주는 지석을 비롯하여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인 진묘수, 백제인의 내세관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받침 있는 은잔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령왕릉 내부 바닥과 똑같은 크기의 진열장을 설치하고 널길과 널방에 놓였던 진묘수와 제사용 그릇, 왕과 왕비 목관 등을 원상태로 배치하여 마치 관람객이 무령왕릉 내부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출처: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충남의 선사, 고대, 중근세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인류가 이동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고 고대국가가 성립하는 과정에서 국가 간 영역이라는 개념이 뚜렷해집니다. 영토가 통합된 이후, 중근세문화는 점차 충청남도라는 지역적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1부 <선사 문화> 충남지역의 선사문화는 금강 유역에 위치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발견됩니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동생활에서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으며, 점차 큰 마을을 이루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4~3세기 무렵 한반도 북방 지역에서 철기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부 <고대 문화> 고대문화는 기존 문화에 새로 유입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성립되었습니다. 마한 속의 백제는 점차 주변 세력을 통합하면서 고대국가 백제로 성장하였습니다.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던 삼국은 신라에 의해 통합되었으며 충남지역은 웅천주라는 지방 행정조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3부 <중근세 문화> 중근세 시기에는 도道를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충남의 문화는 관촉사 미륵불과 같은 대형 석불石佛과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조선시대 예학의 표준인 호서예학 등 뛰어난 지역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출처: 국립공주박물관 홈페이지>

 

 

국립공주박물관 (museum.go.kr)

 

국립공주박물관

어제와 오늘이 하나되는 국립공주박물관

gongju.museum.go.kr

 


 

4. 석장리 박물관

날이 너무 더워 시원한 묵밥과 국수를 먹고 호텔 체크인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석장리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가격표

  • 박물관관람권 어른
    3,000원
  • 박물관관람권 청소년,군인
    2,000원
  • 박물관관람권 어린이
    1,000원

 내부에는 구석기에서 청동기에 이르는 선사문화를 “자연, 인류, 생활, 문화, 발굴” 이라는 5가지테마로 전시연출한 상설전시와 일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특별 전시 될 기획전시, 영상실, 각종 정보검색과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인 휴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선사공원 실내전시뿐만 아니라 야외 전시도 많고 체험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금강을 끼고 야외에서는 그네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감상 할수도 있고요 시설들이 쾌적하고 깨끗하여 날이 더워도 실내에 머물며 에어컨바람을 쐴수 있었네요 6월인데도 너무 더워서 실내와 실외를 번갈아가며 구경했습니다. 야외에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큰 미끄럼튼이나 매점 등 어린아이부터 청소년까지 모두의 눈높이를 맞출수 있었습니다.  도서관같이 책을 볼수도 있고 수유실이나 화장실도 넉넉하여 구경하기 좋았네요 

 


 

  

  • 옥외 전시장으로 한복판에 선사인들의 대표 주거형태인 막집을 중심으로 선사인들의 생활복원상(석기 만드는 사람, 사냥하는 사람 등), 선사시대 동물복원상, 그리고 당시 석장리 지역에서 자생했던 식물군 등을 복원하여 선사시대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전시관은 건축가 이응묵의 작품으로 외부에는 왼쪽은 석기 떼는 구석기인 동상과 석장리 출토 대표석기 5점의 모형, 오른쪽은 사냥하는 구석기인 동상과 반구대 암각화 모형, 그리고 중앙기둥에는 석장리를 상징하는 주먹도끼모형이 있습니다.
  • 석장리 박물관은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요 제일 만족하고 오래 머물었던곳입니다. 

 
 

 

5. 공산성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좀 쉬다가 밤이 되서야 공산성을 방문했습니다. 공산성은 야외이고 6월인데도 날이 너무 더워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야간 개장은 무료라서 부담없이 방문했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아이와 함께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면서 운치있었네요 

공산성은 백제시대 웅진도읍기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한 왕성으로 금강변에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쌓아 천혜의 요새와 같습니다. 문주왕원년에 한강유역에서 공주로 천도, 성왕 16년 부여로 천도할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켰습니다. 발굴조사로 공주 시가지와 금강,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이 조망되는 우월한 위치에 있는 왕궁지, 산성내 가장 넓고 평탄한 지형에 있는 왕궁부속이 확인 되었고, 저수시설에서 출토된 옻칠한 갑옷, 마갑, 화살촉 등은 백제유적의 진정성을 뒷받침해줍니다. 

 

공산성은 사방으로 통하는 동서남북에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복루가 있습니다. 영동루 인근은 백제의 토성과 조선을 석성을 함께 볼 수 있으며, 금서루는 백제왕성을 지켰던 수문병의 근무교대식을 재현하며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진남루는 삼남의 관문이었고 공복루는 금강변에 위치하여 조선시대 대표적인 문루양식으로 건립하였습니다. 


 
공산성도 엄청 커서 이걸 다 구경하려면 반나절은 잡아야 했는데 아이도 저희도 지쳐서 일부만 보고 나왔습니다. 아이는 성벽을 세운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되새겨 보더라구요
 
나오는 길에 까페거리가 있어서 공주의 유명한 밤파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밤라떼와 밤파이를 같이 시켰는데요 우리가족 입맛에 딱 맞아 바로 그자리에서 6개를 다 먹었네요
밤파이 1개에 2500원이었고 밤라떼는 5000원이었습니다. 
 



원래는 공주 시장에서 부자떡집을 방문하려했는데 6시쯤 가보니 시골이라 그런지 이미 파장분위기였습니다.
남은 떡이 거의 없었어요 ㅠㅠ 
아쉽지만 알밤모찌는 못먹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이렇게 공주여행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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