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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이와 영종도 마시안해변 갯벌체험과 조개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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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긴 연휴 추석을 맞아 친정 식구들과 가까운 영종도에 다녀왔어요
때마침 연휴라서 톨게이트 비용이 무료여서 부담없이 다녀왔답니다.
 
 
친정식구들과 집에서 떠난지 1시간정도 되니 슬슬 차가 막히더라구요
원래는 무의도쪽을 가려고 했는데, 최근 기안84가 티비에서 다녀와서 그런지 엄청 막히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줄이 길더라구요 저희는 굳이 거기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어 바로 행선지 변경을 했어요


 
마시안제빵소로 검색을 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마시안제빵소


스마트한 네비님께서 아주 요상한 시골길로 안내를 해주셔서 10분이나 절약하며 빨리 도착했어요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앉을 곳도 없었는데,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나더라구요
2층 단독 건물로 1층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았네요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어르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와 계시더라구요


 
여기는 연탄빵이 유명한데 나오는 시간대가 있어서 결국 못먹었네요
대신 다른 빵들을 시켰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맛이 있었어요
 
주차비 대신이다 생각하고 빵을 5만원나치나 시켰네요..
그래도 몇개 안됬어요 ㅠㅠ 
 
처음에는 비가올거 같고 바람도 쎄서 야외르 나가지 못하다가 슬슬 해가 뜨길래 자리를 이동해봅니다.
우리아이 사냥 본능을 일깨웠는지 집에서 온갖 장비들을 가지고 온걸 주섬주섬 꺼냈어요
 
여기 해변이 좋은게 낮에는 넒은 갯벌로 되어 아이들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위쪽으로 가면 모래사장도 있어서 모래놀이도 가능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여기서 아이와 갯벌체험했었는데 오늘은 어르신들도 있어서 조금만 하기로 했어요
집에서 장화를 싸왔고 채집통을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 새우깡도 준비하려 했으나 없어서 꽃게랑을 가지고 왔어요
 
이 꽃게랑이 어마무시했답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이 지겨웠는지 꽃게랑을 줬더니 완전 환장하면서 달려들었어요
아예 우리 앞에 줄을 지어 대기를 하고 있는데 무섭더라구요


 
제 동생이 약올린다고 야금야금 주고 안주고 간보다가 갈메기들이 떼를 지어 쫒아와서 아주 혼났네요
그 모습을 우리 부모님은 한심하게 보았단는 ㅎㅎㅎㅎㅎ 
 
옆에서 삼촌이 뭘 하던말던 우리아이와 남편은 열심히 채집을 합니다.
거의 소라게가 많이 잡히고 꽃게도 몇마리 잡았네요
 
한 30분 채집했는데도 어마어마한 양으로 잡혔어요
아이는 더욱 신났답니다. 
 
제빵소로부터 위로 쭉 걸어가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조개구이집을 찾았어요
역시 휴일이라 그런지 차가 많아 주차전쟁이었어요
 


그 중 언니가 알아낸 맛집이 있었는데 다행히 밥때가 아니라 그런지 자리가 있어서 바로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바로 서해안조개광장이란 곳인데요 


아직 날이 더워 조개구이를 불을 올렸더니 너무 덥더라구요
주문 기다리는 동안 콘치즈와 떡볶이를 서비스로 주시더라구요
미리 불에 올려져있어 주문하는 동안 야곰야곰 먹었어요 케찹떡볶이는 간만이었습니다. 
 


조개구이 대자로 2개를 주문하고 빠질수 없는 해물 칼국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의자밑에 옷과 가방도 집어 넣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마쳤어요
 
주문이 나오고 조개를 올렸더니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다 익으면 입을 벌리는 모습이 넘 웃겼대요
가리비에 치즈도 올리고 스파게티도 같이 나와서 아이들이 먹기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해물 칼국수를 좋아했어요
얼큰하고 시원해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좋아했어요
 
배부르게 먹고 가게 옆의 계단으로 나오니 바로 바닷가였어요


서해가 원래 일몰보기 좋잖아요
그래서그런지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ㅎㅎㅎㅎㅎㅎ
 
낮에 놀던 갯벌이 없어지고 물이 많이 차올라서 길들이 끊긴것도 있고 모래사장도 많이 좁아지고
아이들에게 신기한 풍경이었나봐요 
 
슬슬 저희도 차를 돌려 추워져서 해지는것까지는 못보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이는 소라게를 집으로 가져가겠다고 해서 딱 5마리 정도만 가져가라고 하고 나머지는 풀어주었어요


 
집에서 소라게를 연구하며 관찰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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