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봄에 동대문 일요시장을 알게되서 갔었는데 그때는 양말만 건진줄 알았는데 요즘 거기서 나온 니트티를 너무 잘입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더 사올걸 하는 후회가 들어서 다시 가보았습니다. 그때는 처음이기도 하고 길에 널부러져 있는 옷들이 웬지 구제스러웠는데 집에와서 입고 보니 국산인것들 잘 건져오면 득템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4호선 동대문역이 더 가깝고요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도 걸어서도 갈만합니다.
두타의 건너편으로 가면 하얀 천막들과 사람들이 우르르 있어서 모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10시정도 도착했는데 저번에 11시정도 되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라톤을 하고 있어서 더 인파가 있었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겨울옷을 장만하려고 현금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한번 가볍게 둘러보고 사려고 했지만 지난번의 경험으로 봤던 옷은 다시가면 없어요
마음에 들면 그냥 계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가격도 착하니까 큰 손해는 아니에요
오늘 저의 목표는 양말, 아이내복, 기모츄리닝, 남편 츄리닝, 장갑등이 었습니다 저번에 산 니트도 있으면 무조건 사려고 다시 그 장소에 갔으나,,, 역시나 다른 상품을 팔고 계시더라구요 그때 그 아저씨가 이건 사가면 돈벌어가는거라고 했는데, 아저씨 말이 맞았어요 ㅠㅠ
날이 많이 추워져서 기모옷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모 바지들 3000원~2000원정도 했구요 겨울옷들이라 이제 천원짜리 보다는 거의 3000원이 주였습니다. 그래도 싸긴 싸죠
한번 살때 옷에 하자가 있는지 새것이 맞는지 한번씩 확인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기모바지들을 샀는데 하나는 가랑이 안쪽에 검은색 물이 들어있더라구요 ㅠㅠ
기모바지들은 디자인이 거의 비슷했어요 하나에 3000원 2개 5000원인데 여기 질이 제일 나아보였습니다. 상하복 티셔츠도 15000원정도 였구요
아이옷들도 꽤 있었는데 그리 막 싸진 않았어요 그냥 평소 남대문보다 살짝 싼 수준
그 외에 생필품이나 화장품도 싸서 사람들이 많이 사더라구요
양말은 3개 천원인 곳도 있어서 여기서 일단 사보았습니다.
남편 츄리닝 바지는 xl는 잘 없었고 l만 있어서 남편이 아쉬워했네요
일단 기모바지들을 잔뜩 샀더니 짐이 너무 많아져서 돌아다니기 힘들더라구요 다음에는 캐리어를 가져오기로..
여기 입소문이 났는지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 같았어요
패딩류는 만원, 조끼는 5천원부터 였습니다.
자주오는지 외국인들은 귀신같이 좋은 물건을 쏙쏙 빼가더라구요
현금 거래위주다 보니 소매치기 조심해야할거 같아요 저도 가위하나 샀는데 집에와보니 없었어요 ㅠㅠ
장갑도 1000원 목도리도 1000원해서 여기저기 선물 주려고 잔뜩사오다 보니 오만원 후딱이네요
그래도 알차게 사와서 나름 뿌듯합니다.
그냥 이번 겨울에 저렴하게 몸에 두를것들 찾으시면 동대문 일요시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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