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주로 박물관들이 휴무일이라서 화요일에 박물관을 가기로 했습니다.
속초 여행하면서 속초의 박물관들 투어를 다녔는데요 dmz박물관을 가보려 했으나 우리 숙소에서 1시간 이상이 걸려 여기는 패스했습니다. 양양쪽으로 지도를 보니 낙산사와 오산리 선사 유적 박물관이 보여서 이 두곳을 한꺼번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속초이지만 날이 더워 야외에서 활동하는건 힘들었습니다. 고온에 습해서 비염있는 우리 아이는 매우 짜증모드였네요
아침을 먹고 일찍 낙산사를 먼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볍게 다녀올 줄 알았는데 등산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산을 오르는게 쉽진 않았네요
낙산사의 역사
낙산사는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한국의 유명한 불교 사찰 중 하나로, 설악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사찰은 신라 시대의 승려 의상대사가 671년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낙산사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사찰로 유명하며,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낙산(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이 중건(重建)한 이후 몇 차례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전쟁으로 소실된 건물들은 1953년에 다시 지었다.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조선 세조(世祖)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과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담장 및 홍예문(虹霓門)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6일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다.
원통보전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량을 복구한 후 이곳으로부터 약 8km 떨어진 설악산 관모봉 영혈사(靈穴寺)에서 옮겨 왔다고 한다. 제작 시기는 12세기 초로 추측되는데, 고려시대 문화의 극성기 양식을 나타낸 매우 아름다운 관음상이다.
이 절의 창건과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의상이 관음보살을 만나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 속에서 희미하게 관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면서, "나의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한다. 부속건물로 의상대(義湘臺), 홍련암(紅蓮庵) 등이 있고 이 일대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5년 4월 5일 강원도 삼척, 강릉, 고성을 휩쓴 큰 산불이 일어나 낙산사 원통보전과 여러채의 전각이 소실되고 보물 제479호로 지정된 낙산사 동종이 화마에 녹아버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낙산사 [洛山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낙산사 동종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보물 제479호. 조선 초기.
주요 역사적 사건과 특징:
- 창건과 초기 역사:
-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상대사는 중국에서 불교를 공부하고 돌아와, 동해 바다 위에서 관세음보살의 영험을 체험한 후 이곳에 낙산사를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 낙산사는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쳐 오랜 세월 동안 불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여러 차례 중건과 수리를 거쳤습니다.
- 임진왜란과 재건:
- 임진왜란(1592-1598년) 동안 낙산사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사찰의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재건과 보수를 통해 사찰은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한국전쟁과 복원:
- 1950년 한국전쟁 중에도 낙산사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전쟁 이후 복원 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되었습니다.
- 2005년 산불 피해:
- 2005년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낙산사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특히, 보물 제479호로 지정된 낙산사의 중심 법당인 원통보전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현재는 복구된 상태입니다.
- 주요 문화재:
- 낙산사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해수관음상"과 여러 차례 재건된 원통보전, 보물 제499호로 지정된 "홍련암"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찰 내부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비가 올거 같아 우산을 가지고 산길을 따라 올라오니 고즈넉히 사찰이 보였습니다. 여기서는 템플 스테이도 하고 수능 100일 기도도 올리는거 같아요 일반인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중간중간에 해수관음상 가는길을 꿈이 이루어지는 길로 꼬셔서 계속 가게 만들었네요~ 아이에게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원래 일출로 유명한 장소인거 같은데 이 날은 날이 흐릿하여 큰 기대없이 올라갔습니다.
아이는 힘들다고 투덜되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날이 더우니 불쾌지수가 많이 올라갔네요
그래도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이런 흐린날이 좋다 하시면서 산을 타시더라구요
정상에 오르니 불상과 낙산사 동종이 보였구요 저희도 경건하게 한번씩 타종을 했습니다.
매점같은 작은 상점이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먹더라구요
정상에 오르니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약수물도 마실 수 있고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사진도 찍었네요 아이는 땀에 젖어 빨리 내려가겠다고 징징대서 언릉 주차장 있는 곳으로 왔네요
옷과 머리가 땀에 젖어 빨리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다 보니 비는 그치고 어느새 해가 쨍하니 나왔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오산리선사유적 박물관에 도착하니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양양 쏠비치와도 가까워서 양양에 올때 자주 들르게 될거 같아요
여기는 입장료도 무료이고 실내라서 에어컨이 시원했습니다. 야외에는 움막을 크게 지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네요 주차비도 무료였습니다. 빨리 실내로 들어와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실제 선사시대의 사람들의 생활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는데요 디지털 기술과 적절히 섞여서 더욱 실감났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실에는 토기들을 맞출수 있는 퍼즐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부모님들이 도와주셔야 해요
여기서 거의 1시간 이상을 머물다가 야외까지 알차게 보고 나왔네요
숙소에 가서 좀 쉬다가 저녁에는 속초아이를 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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