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겨울방학 아이와 제주여행(그리스신화 박물관)

비오는 겨울 제주 아이와

 
올해 겨울
요즘 초등학교 겨울방학 트랜드는 12월 말에 방학을 시작해서 봄방학을 없애고 2월 말까지 겨울방학을 쭉 이어서 2달을 하는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들의 사전 의견 조사를 수렴하여 다수결로 정합니다. 일하는 엄마 입장이나 전업엄마들 모두 계획을 세우기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2달이라는 기나긴 겨울 방학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비싼 영유연계를 하고 있기에 휴가를 가도 3박4일이 최대였는데 이번에 영어학원도 관둔 김에 4박 5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원래는 더 길게 가고싶었으나 남편이 너무 길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지장이 있다고 4박 5일이 적당하다고......


그래서 무심코 떠난 제주도 여행입니다. 

아이는 짐을 일주일 전부터 싸기 시작했으며, 설레여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커 갈 수록 여행은 같이 계획하고 짜는것이 수월해졌습니다. 

나도 숙소와 렌트카를 예약하며 그 이후는 일단은 그냥 자유롭게 다니자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늘 가고 싶었던 제주도 신화월드가 핫딜로 떳습니다!!

중국관광객들의 발길이 없어서 그런가 정말 싸게 나왔습니다. 
여름에는 거의 1박에 60만원 수준이었는데.. .1박에 9만8천원!!!
3박을 아예 신화월드로 하고 1박만 공항 근처로 하기로했습니다. 

숙소 옮기기 좋아하는 나는 신화월드에서도 랜딩관과 신화관을 각각 예약했습니다.. 두군데의 차이점은 일단 수영장이 더 컸다. 그건 나중에 설명하고......

일단 도착하자 마자 렌트카를 받으로 고고씽
 
 
렌트카는 빌리카에서 했는데 시간단위로 예약이 가능하고 가성비가 갑이라는 이웃의 소개로 무조건 티몬에서 빌리카를 사전구매했습니다. 역시나 바로 콜이 와서 1장을 더 예약했다고 취소하라는 친절한 안내와 운전자가 달라 다시 예약을 해달라고 cs콜이 왔습니다.

바로 남편이 다시 예약을 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바로 금방 해결!!

공항에서 전속버스를 타고 빌리카로 이동하는데 꽤 걸렸습니다. 한 20분??? 정도는 간거 같습니다. 

가서 속전속결로 바로 트렁크에 짐 싣고 키를 받고 짦은 안내로 끝

진짜 제주 여행 시작!!!!

첫 행선지는 그리스신화 박물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엄청 좋아하는 덕후 수준의 우리 아들이 어떻게 제주도에 신화박물관이 있는지 알았는지 바로 가자고예전부터 졸랐습니다. 참을성 없는 아들을 위해 어짜피 동선도 가장 좋았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실내였고 숙소로 가는 길

도착하니 우울하게 비가 더 내렸어요 그리고 제주도 답지 않게 추웠습니다.
 
언릉 티켓팅을 하고 바로 입장!!
입장하니 안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나 안내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자유롭게 관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책속에서 본 인물들이 실제로 조각상으로 나오니 우리 아들은 신났네 신났어!!!!

 
 
 
휘리릭 돌아보며 자신이 아는 신들의 이름을 줄줄 읆고 다녔습니다. 우리 남편도 잡상식이 풍부해 맞장구 쳐줬습니다.
난 헤라밖에 몰라....... ㅎㅎㅎㅎ
 
트로이의 목마와 한컷 찍고 안에 중간부에 꽃으로 이쁘게 장식된곳이 젤 좋았습니다.

신나서 구경하다보니 트릭아트로 이어졌습니다.  아 이거 진짜 꼭 강추합니다. 
우리 또또는 어디서 본건 있는지 아주 재미있는자세와 표정을 취했는데 역시 아이들은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이야 많이 컷다 내아들..... 사진찍는거 싫어하던 꼬맹이가 이렇게 즐기면서 포즈를 취하다니!!!

이렇게 구경하고 나왔는데 뭔가 아쉬운지 아들은 다시 신화박물관으로 가자고했습니다.

그래 실컷 보거라 ㅎㅎㅎㅎㅎ

슬슬 비가 많이 오고 음침해져서 숙소가서 쉬고싶어졌습니다.

조금만 가니 숙소 도착!!!

 

 

 

신화월드 랜딩관 예약

숙소 랜딩관을 체크인할때 직원이 물어봤습다. 신화관도 예약하셨던데, 짐 보관서비스와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드리겠다고!! 역시... 이런 서비스르 받고 싶어 호텔 예약을 하는구나

너무 감사했습니다. 식사도 내가 좋아는 뷔페!!!!! 일이 척척 진행되는구나

미리 요청했던 가습기가 셋팅되어 있었고 헐리웃베드는 안되나 벽으로 붙으는건 가능하다해서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침대 가드도 미리 셋팅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아무리 8살이어도 높은 침대에서 떨어지면 난감합니다.

안전하게 침대가드를 해주고 내일을 위해 우린 금방 잠들었습니다.
오늘 일정 완벽 마무으리~!!!